아치서울, 부산 도시철도 승차권 발권에 보안 QR 결제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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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서울, 부산 도시철도 승차권 발권에 보안 QR 결제 시스템 구축

뉴스로드 2026-07-29 10:3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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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치서울
사진제공=아치서울

[뉴스로드] QR 결제 인프라 전문 기업 아치서울이 부산 도시철도 모바일 승차권 발권에 자사의 보안 QR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음식점·소매업 위주로 쓰이던 QR 결제 기술이 도시철도 요금 수납에 본격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대형 행사 기간 동안 시범 운영된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행사 기간 단기간에 급증할 모바일 결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원화 현금이나 실물 교통카드를 준비하지 못한 국내외 방문객도 스마트폰만으로 손쉽게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결제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치서울이 적용한 핵심 기술은 ‘동적 결제 QR’이다. 이용객이 스캔하는 QR코드가 일정 주기마다 자동으로 갱신되는 방식으로, 스캔 시점마다 코드 정보가 바뀐다. 코드가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미리 촬영해둔 QR 이미지를 재사용한 부정 결제는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또 화면에 날짜를 함께 표기해, 기존 코드 위에 외부에서 위조 코드를 덧붙이는 변조 행위도 직관적으로 걸러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한 번 노출되면 복제·재사용이 가능한 스티커 형태의 ‘정적 QR’이 안고 있던 보안 취약점을 보완한 것이다. 정적 QR은 위조 코드가 실제 코드 위에 부착되더라도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워 결제 대금 탈취 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아치서울의 동적 QR 시스템은 이러한 위험을 줄여 공공 교통 요금 결제의 신뢰도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용 절차는 복잡함을 최소화했다. 승객은 별도의 전용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역사 내에 비치된 보안 QR을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나 모바일 결제 앱으로 스캔해 결제를 진행한다. 결제가 완료되면 모바일로 QR 교환권이 발급되고, 이를 기존 승차권 발매기에 인식시켜 실물 승차권으로 교환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발매기나 단말기를 추가 도입할 필요가 없어, 현재 운용 중인 발매기에 모바일 결제 모듈만 연동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아치서울은 이번 도시철도 적용을 계기로 보안 QR 기반 결제·인증 구조를 다른 공공 인프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확인이 필수적인 공영주차장, 전시·공연장 입장권 발권, 각종 공공요금 수납 업무에 동일한 구조를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종이 QR을 사용 중인 시설도 설비를 교체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전환만으로 보안 QR 결제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아치서울 관계자는 “인쇄 기반의 QR코드는 한 번 노출되면 복제와 위·변조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결제와 인증이 동시에 요구되는 공공 서비스 환경에는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며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보안 QR은 이러한 위험을 줄여 공공 영역에 적합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막대한 설비 교체 비용 없이 기존 인프라 위에서 결제 방식을 고도화할 수 있는 만큼, 도시철도뿐 아니라 공영주차장, 공공요금, 민간 상업시설 등 다양한 영역으로 도입 사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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