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황재균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길게 기른 머리도 눈길을 끌었지만, 팬들의 시선이 더욱 집중된 곳은 현역 시절보다 한층 야윈 얼굴이었다.
일부 팬은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했지만, 황재균은 앞서 방송 활동을 시작한 뒤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하며 체중을 감량하고 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티빙에 나타난 추노”…머리 묶고 등장한 황재균
티빙 스포츠는 지난 28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티빙에 나타난 추노’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황재균은 목을 덮을 만큼 길게 기른 머리를 뒤로 묶은 모습이었다. 현역 시절 짧고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익숙했던 만큼 확 달라진 분위기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정근우가 “완전 장혁 형님인데?”라고 말하자 황재균은 드라마 ‘추노’를 언급하며 “누구 한 명 때려잡으러 가야 한다”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장발을 언제까지 유지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혼자 머리를 묶을 수 있을 때까지 기르고 있다”며 장발을 향한 확고한 의지도 드러냈다. “머리를 자르라는 댓글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기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발보다 눈길 끈 야윈 얼굴…팬들은 걱정
영상 공개 후 팬들이 가장 크게 반응한 부분은 헤어스타일보다 황재균의 달라진 얼굴이었다.
황재균은 현역 시절 183㎝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을 앞세워 KBO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활약했다. 밝고 건강한 인상으로도 익숙했던 그가 긴 머리와 눈에 띄게 야윈 얼굴로 나타나자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누리꾼들은 “황재균인 줄 몰랐다”, “살이 정말 많이 빠졌다”, “어디 아픈 것 아니죠?”, “너무 야위어서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단정한 머리가 더 잘 어울린다”, “장발도 색다르다” 등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둘러싼 의견도 이어졌다.
다만 공개된 영상만으로 황재균의 건강 상태를 단정할 수는 없다. 실제로 그는 은퇴 이후 방송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체중 관리를 시작했다고 여러 차례 설명했다.
건강 이상 아닌 자기관리…크로스핏·러닝으로 10㎏ 감량
황재균은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두루마리 스튜디오’에 출연해 체중 감량을 시작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은퇴 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왜 돼지 한 마리가 앉아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에는 경기력과 몸 상태에 집중하느라 화면에 비치는 모습까지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방송 활동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이후 크로스핏과 개인 트레이닝, 러닝을 꾸준히 이어가고 식단까지 조절했다. 최근 인터뷰에서는 매일 한강공원을 10㎞씩 달리는 등 강도 높은 운동을 병행한 끝에 선수 시절보다 약 10㎏을 감량해 88㎏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재균의 야윈 모습은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이 확인된 결과가 아니라,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만 놓고 보면 은퇴 후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체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에 가깝다. 팬들의 걱정이 이어진 만큼 앞으로 그가 직접 전할 근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20년 야구 인생 마치고 방송인으로 ‘인생 2막’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거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2017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도 올랐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kt wiz에서 활약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면서 20년에 걸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에는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방송인으로 본격적인 새 출발에 나섰다. 현역 시절 비시즌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방송이 자신의 성향과 잘 맞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티빙 스포츠 해설과 각종 콘텐츠를 통해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보여주고 있다.
선수에서 방송인으로 활동 무대가 달라진 만큼 외모와 생활 방식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장발과 10㎏ 감량으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 황재균이 방송가에서 어떤 캐릭터를 만들어갈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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