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농협중앙회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업무 전 과정을 재설계하는 전사적 업무혁신에 나선다.
농협중앙회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가 아닌 업무 전 과정(End-to-End)을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불필요한 절차와 관행을 개선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업무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농협중앙회는 앞서 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100회 이상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직무 분석과 현장 의견을 토대로 시급성, 중요도, 실행 가능성, 개선 효과 등을 검토해 우선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과제는 △업무 재설계(BPR) △내부 규정 및 제도 개선 △AI 기반 업무혁신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 등이다.
계약과 예산, 심의 등 반복적이고 표준화가 가능한 업무는 디지털 기반으로 재설계한다. 업무 유형별 표준 프로세스를 마련해 누락과 시행착오를 줄이고 처리 속도와 업무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내부 규정과 제도도 정비한다. 유사하거나 중복된 투자 심의 규정을 통합하고, 현실과 맞지 않는 금액 기준을 조정해 절차를 간소화한다. 이를 통해 기존 최대 4개월이 걸리던 적격성 심사 기간을 1~2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농협중앙회는 보고 있다.
생성형 AI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활용한 업무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최신 법령과 내부 규정, 실무 매뉴얼을 학습한 ‘업무용 지식검색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데이터 입력과 문서 병합 등 반복 업무는 자동화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는 직원들이 단순·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기획과 분석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수 농협중앙회 기획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업무 개선을 넘어 중앙회 운영 전반을 혁신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농업인과 조합원 중심의 지원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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