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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냉방 전력 소비량은 191.5kWh(2022년 기준)로, 일본(160.2kWh)의 약 1.2배였다. 이탈리아(123.8kWh), 스페인(81.4kWh), 프랑스(38.5kWh), 독일(15.9kWh)보다도 크게 높았다. 다만 미국(766.2kWh)은 한국의 약 4배 수준이었다.
한전은 유럽은 여름철 기후가 비교적 건조한 반면 우리나라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져 에어컨 가동 시간이 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기요금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지난해 4인 가구의 7~8월 평균 전력 사용량인 419kWh 기준 월 전기요금은 7만7760원으로 비교 대상 7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같은 사용량 기준 일본은 16만5983원으로 한국의 약 2.1배, 미국은 19만3848원으로 2.5배, 독일은 23만149원으로 약 3배 수준이었다. 프랑스와 호주도 각각 16만3609원, 16만3746원으로 한국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홍콩 역시 10만8441원으로 한국보다 비쌌다.
한전은 우리나라가 높은 냉방 수요에도 비교적 낮은 전기요금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월 사용량이 450kWh를 넘으면 누진요금이 적용돼 전기요금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에어컨 사용량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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