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분기 영업이익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세전이익과 법인세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29일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세전이익 122조70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단일 기업 기준으로 코스피 역사상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기록한 세전이익 58조8284억원을 불과 한 분기 만에 2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역대 최대 세전이익 달성한 배경에는 62조1660억원을 넘어선 영업외손익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SK하이닉스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 지분 매각 대금 및 평가이익이 이번 2분기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SK하아닉스의 세전이익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불어나면서 법인세 비용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법인세 비용은 28조7860억원으로 산출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67% 늘어난 세액 규모다.
삼성전자의 1분기 법인세 11조 6000억원 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로 국내 기업 중 역대 분기 최고액이다.
SK하이닉스는 막대한 세전이익과 현금 확보를 바탕으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양산 체제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조기 가동과 함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등 선제적인 설비 투자를 더욱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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