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행정 업무 자동화하고, '대면' 고용 서비스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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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행정 업무 자동화하고, '대면' 고용 서비스 강화해야"

이데일리 2026-07-29 10: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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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고용센터의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 대면 서비스를 강화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AI 영향으로 이직과 전직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20년간 정체된 공공 고용서비스 체계를 혁신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15일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서 상담 기다리는 구직자들.(사진=연합뉴스)
15일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서 상담 기다리는 구직자들.(사진=연합뉴스)


한국노동연구원과 고용노동부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용서비스 혁신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 고용서비스 혁신을 위한 방향과 취지,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정책의 현장 실행력과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길현종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가 고용서비스 제공 혁신방안’ 연구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국가 고용서비스 혁신 과제로 △맞춤형 고용서비스 강화(내용) △행정과 서비스를 분리하는 조직구조 개편(구조) △디지털 고용센터 구축(기술) △활력이 넘치는 고용센터(사람)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급여 지급 등 행정 업무는 AI로 자동화하고 지원이 필요한 구직자에 초점을 맞춰 대면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하자는 게 골자다. 길 위원은 고용센터 서비스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구직자 프로파일링,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추천하는 ‘나만의 AI 고용센터’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내부적으로는 행정 업무 조직과 서비스 업무 조직을 분리해 현장은 대면 서비스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정부는 고용서비스를 급여 지급 등 행정 업무 중심에서 사람과 일자리를 잇는 상담 중심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모든 일하는 사람의 일할 권리를 보장하는 ‘졸업에서 퇴직까지, 평생 토털케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고용센터는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행정 창구가 아니라 학교를 졸업하는 순간부터 퇴직 이후까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자리 여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국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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