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동생' 문근영 극비 결혼…남편은 놀랍게도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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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동생' 문근영 극비 결혼…남편은 놀랍게도 '이 사람'

위키트리 2026-07-29 09: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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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동생'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배우 문근영이 조용히 새 가정을 꾸린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9일 뉴스1 단독 보도에 따르면 문근영은 오랜 기간 곁을 지켜온 배우 정평과 최근 비공개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조차 가족들만 모인 자리로 조용히 치르며 주변에도 알리지 않았을 정도로, 두 사람은 서로의 사생활을 철저히 지켜온 것으로 전해진다.

문근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늘 혼자 걷던 길을 함께 걷고 싶은, 홀로 고민하던 시간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소한 일로도 서로를 웃게 해주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혼자가 아닌 둘이서 앞으로의 삶을 채워 나가 보고자 한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문근영 남편, 배우 정평은 누구? 오랜 동료에서 인생의 동반자로

뉴스1에 따르면 문근영과 정평은 같은 배우로서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결국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다.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가까운 지인들조차 눈치채지 못했을 만큼 은밀하게 이어져 왔다는 후문이다.

정평은 문근영보다 일곱 살 많은 1980년생으로, 2007년 데뷔 이후 줄곧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뮤지컬·연극 배우다. '라디오스타', '아이다', '빨래', '아가사', '백만송이의 사랑' 등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 출연했고, 연극 '에덴 미용실' 무대에도 섰다. 두 사람의 인연은 단순한 동료 관계를 넘어선다. 문근영이 연출자로서 이끌었던 창작 집단 '바치'에서 정평 역시 핵심 멤버로 함께 활동했기 때문이다. '바치'는 배우 안승균, 홍사빈 등이 함께한 자유로운 창작 공동체로, 정평은 문근영·안승균이 출연한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에도 출연한 이력이 있다.

특히 문근영이 연출을 맡은 단편영화 '현재진행형'은 정평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문근영이 직접 각본을 쓴 작품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핀 조명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한 남자의 미련을 그린 이 단편은 2022년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XL 섹션에 초청되기도 했다. 문근영은 당시 부천영화제에서 진행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안승균과 '유령을 잡아라'로 인연을 맺은 뒤 그의 절친인 정평과도 자연스레 가까워졌다고 밝히며, "셋이 연기에 대한 생각도 비슷하고 도전 의식도, 창작에 대한 애정도 있어서 함께 영화를 해보자고 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올해 만 39세가 된 '국민 여동생' 문근영

문근영은 1987년 5월생으로 올해 만 39세다. 광주에서 태어난 그는 1999년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서'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고, 이듬해인 2000년 KBS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여주인공 송혜교의 아역을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사극 '명성황후'(2001)에서 명성황후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고, 영화 '연애소설'(2002)과 드라마 '아내'(2003)를 거치며 아역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결정적 작품은 공포영화 '장화, 홍련'(2003)이었다.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이어 2004년 영화 '어린 신부'에서 할아버지들의 약속으로 24살 대학생과 결혼하게 되는 여고생을 깜찍하게 그려내며 전국 관객 310만 명을 동원하는 흥행을 기록했다. 이 작품과 이듬해 조선족 소녀를 연기한 '댄서의 순정'(2005)이 연달아 사랑받으면서 그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대명사, 이른바 '국민 여동생'이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당시 앳된 얼굴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의 모습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장면들이다.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성인 연기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은 2008년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통해서다. 만 21세의 나이로 그해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아역과 하이틴 이미지를 벗고 본격적인 연기파 배우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로 쌓아온 연기 내공

이후 문근영의 행보는 한 가지 이미지에 머물지 않았다. 2010년에는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까칠하고 냉소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고, 같은 해 '매리는 외박중'에서는 두 남자와 이중 결혼을 하게 되는 독특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어 '청담동 앨리스'(2012), '불의 여신 정이'(2013), '마을-아치아라의 비밀'(2015) 등 장르와 색깔이 전혀 다른 작품들을 오가며 스펙트럼을 넓혔고, 영화 '사도'(2015)에서는 송강호·유아인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순탄해 보이던 활동 중에도 위기는 있었다. 2017년 오른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낀 그는 혈류 장애로 근육과 신경 조직이 괴사할 수 있는 응급질환인 급성구획증후군 판정을 받고 네 차례에 걸친 수술을 견뎌내야 했다. 이 시기를 딛고 회복한 그는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2019), KBS 드라마 스페셜 '기억의 해각'(2021)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2024)에 출연하며 완전히 재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근영, 결혼 후에도 왕성한 작품활동

결혼 이후에도 문근영의 작품 활동은 멈추지 않고 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남편 정평의 응원 속에 최근 연극 '오펀스' 무대에 올랐는데, 특히 이 작품에서는 남성 캐릭터를 연기하는 젠더프리 배역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칼을 다루는 액션 연습은 물론, 평소 잘하지 못하는 거친 말투 연기를 위해 주변의 도움을 받아가며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으며,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이후 다시 손잡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예토' 촬영도 최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근영은 평소 연예 활동으로 번 수입을 꾸준히 기부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8년에는 6년간 8억 5000만 원을 익명으로 기부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용히 사랑을 키워 결혼에 골인한 이번 소식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선행을 이어온 그의 행보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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