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 가동… "데이터·IP 내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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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 가동… "데이터·IP 내재화"

아주경제 2026-07-29 09:58: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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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쏘시오그룹
[사진=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그룹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자체 구축하며 연구개발(R&D) 혁신에 속도를 낸다.

동아쏘시오그룹은 IT 전문 계열사 디에이아이(DAI)와 동아에스티가 공동으로 AI와 바이오데이터를 결합한 'AIDDP(AI Drug Discovery Platform)'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AIDDP는 신약 후보물질 설계부터 예측, 분석, 결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한 통합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여러 분석 도구와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활용해야 했지만 이번 플랫폼을 통해 주요 연구 워크플로우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게 됐다.

플랫폼에는 동아에스티 연구진이 축적해온 신약개발 경험과 컴퓨터 기반 분석 역량, 기존 연구 프로세스가 반영됐다. 이를 통해 후보물질 탐색은 물론 표적 단백질과의 결합 가능성, 구조 안정성 검토 등 초기 연구 전반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싱글셀 및 공간전사체 기반 데이터 시각화, AI 기반 신규 화합물 설계, 후보물질과 표적 단백질 간 결합 친화도 예측, 도킹 및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연구 데이터 및 분석 이력 통합 관리 등이 포함됐다.

동아쏘시오그룹은 AIDDP를 통해 생성되는 연구 데이터와 분석 결과, 연구자 역량을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축적한다는 방침이다. 축적된 데이터는 AI 모델 고도화와 신규 후보물질 발굴에 활용된다. 아울러 외부 솔루션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기술 및 지식재산권(IP) 확보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대규모 화합물 가상 스크리닝, AI 기반 논문·특허 및 연구정보 검색 기능을 추가하고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자율형 연구 지원 기능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탐색부터 분석,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고도화된 AI 연구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후보물질 최적화의 시간과 성공 확률을 개선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연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올해 2분기에 나란히 실적이 성장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제약과 용마로지스의 호조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으며 동아에스티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 2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3469억원 대비 18.9% 증가한 412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82억원 보다 38.3% 증가한 39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동아제약과 용마로지스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및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2282억원의 매출과 26.6% 늘어난 302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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