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최근 성수대교에 이어 동작대교 진입 램프 구간에서도 단차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구로4)이 서울시에 시 관리 교량시설물 전수조사와 선제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동작대교 램프 단차는 교량 본선과 램프 옹벽의 기초 방식이 서로 달라 장기간 침하가 진행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현재는 침하가 완료돼 안정화된 상태이며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성수대교 램프 구간에 대해 29일 오후 9시부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현장시험을 실시한다.
도로 포장을 걷어낸 뒤 지반 지지력을 확인하고, 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재포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중 서울시가 관리하는 교량시설물 55개소를 대상으로 램프 단차 발생 여부 등을 긴급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박칠성 위원장은 서울시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불안은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근거로 당장의 구조적 위험이나 추가 손상 우려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출퇴근길 교량에서 8~9cm에 달하는 단차로 차량이 덜컹거리는 상황을 직접 경험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은 매우 크다"며 "행정은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례가 특정 교량에만 나타난 현상인지, 비슷한 구조를 가진 다른 교량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한강 교량을 비롯한 서울시 관리 교량시설물에 대해 본교와 진·출입 램프의 단차와 파손 등 이상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되는 시설은 즉시 보수·보강해 시민 불안의 원인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위원장은 전수조사 결과와 안전성 검토 내용, 후속 조치 계획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도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점검 결과와 후속 대책을 시민들에게 명확하게 공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도시기반시설의 노후화가 본격화되는 만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서울시의 교량 안전관리 실태를 엄중히 점검하겠다"며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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