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가족센터가 최근 부모자녀 소통 가족캠프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를 함께 배우고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9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군 가족센터는 이중언어 학습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가족 34명을 대상으로 가족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프로그램은 고창군 가족센터에서 진행된 가족 문화체험을 비롯해 전남 해남 공룡박물관과 땅끝 해양자연사박물관 현장 체험으로 구성됐다.
참가 가족들은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해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자녀들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부모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이해의 폭을 넓혔고, 부모 또한 자녀와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한층 깊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이중언어를 단순한 학습을 넘어 가족을 잇는 소통의 도구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내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존중하고, 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정혜숙 고창군 가족센터장은 "이중언어는 부모와 자녀를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이자 가족의 문화적 뿌리를 지켜주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가정에서 두 언어가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도록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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