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日 구마모토 강진 여진 148차례…이온몰 구조 작업·폭염 속 피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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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日 구마모토 강진 여진 148차례…이온몰 구조 작업·폭염 속 피난 우려

포인트경제 2026-07-29 09:3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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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구 단층대 따라 지진 활동 지속…“향후 2~3일 각별한 주의”
이온몰 구마모토 외벽·기둥 붕괴…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 조사 중
도로 균열·신호등 정지 확인…정전 속 무더위로 온열질환 위험 커져

[포인트경제]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최대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건물 일부가 무너진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29일에도 구조와 안전 확인 작업이 이어졌다. 피해 지역에서는 도로 균열과 정전이 확인된 데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의 피난 생활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까지 구마모토현과 주변 지역에서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모두 148차례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지점은 수십㎞ 범위에 걸쳐 분포했으며, 구마모토현을 지나는 히나구 단층대를 따라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활동은 아직 진정되지 않은 상태다.

​구조 작업을 위해 소방 차량이 집결한 이온몰 구마모토 주차장/NHK 보도화면 캡처(포인트경제)강진으로 건물 일부가 크게 파손된 이온몰 구마모토/NHK 보도화면 캡처(포인트경제) ​구조 작업을 위해 소방 차량이 집결한 이온몰 구마모토 주차장/NHK 보도화면 캡처(포인트경제)강진으로 건물 일부가 크게 파손된 이온몰 구마모토/NHK 보도화면 캡처(포인트경제)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도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일주일 정도는 이번과 비슷한 수준의 강한 흔들림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진 발생 이후 2~3일 동안은 강한 지진이 다시 발생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도 첫 진도 7 지진이 발생한 지 약 28시간 뒤 다시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큰 지진이 한 차례 지나갔다고 해서 추가 강진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큰 폭발음과 흰 연기가 목격된 뒤 건물 일부가 무너진 가시마마치 이온몰 구마모토에는 29일 아침부터 소방 차량과 구조 인력이 집결했다. NHK가 공개한 항공 영상에서는 건물 일부가 골조만 남은 채 파손되고, 외벽과 기둥이 바깥쪽으로 무너진 모습이 확인됐다. 피해 흔적은 주차장 너머 도로 부근까지 이어졌다.

다만 현 단계에서 폭발물이 발견됐거나 고의적인 폭발이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폭발음이 발생한 원인과 건물 붕괴 과정,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관계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구조 작업을 위해 소방 차량이 집결한 이온몰 구마모토 주차장/NHK 보도화면 캡처(포인트경제) 구조 작업을 위해 소방 차량이 집결한 이온몰 구마모토 주차장/NHK 보도화면 캡처(포인트경제)

최대 진도 7이 관측된 히카와마치에서는 도로 곳곳에 단차와 균열이 생겼다. 차량들은 파손된 구간을 피해 서행했으며 일부 신호등은 작동하지 않았다. 정전이나 기기 고장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국은 주민들에게 차량 이동 시 도로 상태와 신호등 작동 여부를 충분히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폭염도 피해 지역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4~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정전으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거나 건물 안전 문제로 야외에서 머물 경우 온열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NHK는 냉방이 가능한 공공시설이나 피해 지역 밖의 친척·지인 집도 피난 장소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차량에서 대피할 경우에는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고 정기적으로 몸을 움직이며 충분히 물을 마셔야 한다. 고령자의 경우 더위를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어 주변 사람들이 실내 온도와 수분 섭취, 복용 약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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