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0조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5,42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5.8% 증가한 79조3,18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93조9,226억원으로 1242.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크게 뛰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1조8,950억 원으로 반기 기준 처음 100조원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98조1,529억 원으로 100조 원에 육박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AI 메모리 수요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AI 서버용 D램, 기업용 SSD(eSSD) 등 고부가 제품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전 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며 “HBM과 AI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최고의 수익성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AI가 챗봇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메모리뿐 아니라 일반 메모리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장기공급계약 등 다년 계약을 확대해 중장기 사업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HBM 분야에서는 품질과 수율,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