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주요 호텔들이 니즈별 기념일 패키지를 고도화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호텔이 특별한 날 다양한 부대시설과 서비스, 분위기 등을 한번에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심비’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스몰 럭셔리’와 경험 중심의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SNS를 통한 인증 문화가 함께 확산되며 호텔이 콘텐츠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27일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호텔돌잔치’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25만2000개를 넘어섰으며, 호텔에서 프러포즈를 받는 동영상의 경우 조회수 196만회 돌파했다.
이에 국내 주요 호텔들은 기념일 패키지를 출시·리뉴얼 하며 관련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날 프로포즈, 생일 등 다양한 기념일 수요를 반영한 기념일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이번 패키지는 프러포즈에 특화된 ‘에버라스팅 모먼트(Everlasting Moment)’와 생일·기념일에 적합한 ‘메모러블 모먼트(Memorable Moment)’ 두 가지로 구성됐으며, 고객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에버라스팅 모먼트는 객실 플라워 장식을 대폭 강화했다. 객실 내 플라워 장식을 기존 대비 약 2.5배 확대하고, 다양한 파스텔톤 컬러의 꽃을 사용해 조화롭게 구성했다.
또한 높낮이가 다른 LED 캔들 라이팅과 소품을 더해 객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했으며, 드레스와 턱시도를 착용한 커플 신라베어 세트·인룸 디너 및 브런치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
메모러블 모먼트도 다음 달 1일부터는 기존에 제공되던 플라워 박스를 대형 꽃다발로 변경해 축하 분위기를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샴페인,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 케이크, 어번 아일랜드 입장 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본지에 “이번에 리뉴얼된 두 개의 패키지 외에도 추가로 베이비문 패키지(Babymoon Glow), 효도패키지(Gratitude Stay) 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페어는 전문 연회 담당자와의 맞춤형 상담을 통해 행사 규모와 예산에 맞는 돌상차림까지 원하는 스타일로 상담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호텔은 이를 기념해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12월 31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생일 케이크, 돌상차림, 돌복대여, 성장 동영상 제작 등 돌잔치에 필요한 요소를 포함해 추가 비용 부담과 준비 과정을 최소화했다.
회사 측은 저출생 시대에 한 자녀에게 소비가 집중되는 ‘골든키즈’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돌잔치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관계자는 “골드키즈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돌잔치 시장의 프리미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전문 연회 서비스를 바탕으로 가족의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돌잔치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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