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프로당구 간판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동궁(휴온스)이 젊은 피들의 매서운 추격을 따돌리고 나란히 64강에 진출했다.
조재호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첫날 경기에서 김도헌을 승부치기 끝에 제압했고, 강동궁은 임택동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었다.
드림투어(2부) 개막전 우승자 출신인 김도헌을 마주한 조재호는 1, 2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3, 4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며 승부치기까지 내몰렸다.
승부치기 선공에 나선 조재호는 뱅크샷으로 2점을 먼저 낸 뒤, 후공 김도헌의 옆 돌리기가 간발의 차로 빗나가면서 식은땀 승리를 거뒀다.
강동궁은 드림투어를 거쳐 1부에 승격한 임택동을 상대로 매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1세트를 단 3이닝 만에 15-2로 끝낸 강동궁은 2세트를 내줬으나 접전 끝에 3세트를 15-13으로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4세트 2이닝째에 터진 하이런 14점을 앞세워 15-4로 경기를 매조졌다.
외국인 강호들의 활약도 빛났다. '일본 3쿠션 강자'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는 김도균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모리는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 3.214를 기록하며 매서운 감각을 자랑했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등도 일제히 64강에 합류했다.
함께 열린 LPBA 32강 첫날 경기에서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이화연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김민아(NH농협카드) 역시 우휘인을 3-1로 꺾고 16강 티켓을 끊었다.
이 밖에 최혜미(웰컴저축은행), 백민주(크라운해태), 박정현(하림), 한슬기(하나카드), 임경진(브레이커스) 등이 16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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