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군체’ 터지더니…상반기 극장 매출액 5790억, 전년比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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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군체’ 터지더니…상반기 극장 매출액 5790억, 전년比 42%↑

일간스포츠 2026-07-29 08:4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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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왕과 사는 남자’, ‘군체’ 등 한국영화의 선전이 상반기 극장가 회복을 견인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체 영화 매출액은 5790억원, 관객수는 570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9%(1711억원), 34.2%(1455만명) 증가했다. 

흥행을 주도한 건 한국영화다. 이 기간 한국영화 매출액은 3702억원, 관객수는 373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1.7%(1665억원), 74.9%(1601만명)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상반기 한국영화 최고치 기록으로, 팬데믹 이전(2017~2019년) 상반기 평균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94.2%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다.

외화는 매출액 2088억원, 관객수 1968만명을 기록했다. 관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6.9%(146만명) 감소했지만, ‘프로젝트 헤일메리’, ‘아바타: 불과 재’ 등 특수상영 비중이 높은 작품들이 흥행하며 매출액은 2.3%(46억원) 소폭 증가했다.

상반기 가장 많은 관객이 찾은 작품은 ‘왕과 사는 남자’였다. ‘왕과 사는 남자’는 매출액 1631억원, 관객수 1691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매출액 1위에 등극했다. 이어 ‘군체’(605억원·574만명), ‘살목지’(333억원·​324만명)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특수상영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3% 상승한 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특수상영이 차지하는 비중은 7.9%로, 특수상영이 극장의 차별화 요인으로 떠오르며 팬데믹 이후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특수상영 매출 증가와 전반적인 극장 관람 요금 상승의 영향으로 상반기 평균 관람 요금은 전년 동기보다 551원 상승한 1만 150원을 기록했다.

배급사별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곳은 ‘왕과 사는 남자’, ‘군체’, ‘살목지’, ‘만약에 우리’ 총 4편을 배급한 쇼박스다. 쇼박스의 상반기 매출액 점유율 48.6%(매출액 2814억원)에 달한다. ‘아바타: 불과 재’, ‘토이 스토리5’,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 9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매출액 점유율 13.8%(매출액 431억원)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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