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증시 패닉인 날 대통령 연임 논의…변학도의 연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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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증시 패닉인 날 대통령 연임 논의…변학도의 연임인가”

경기일보 2026-07-29 08:32: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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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선택”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야권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비판에 가세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식 시장이 패닉인 날, (현직) 대통령의 연임을 논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가성고처원성고’(歌聲高處怨聲高), 변학도의 연임을 논의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가성고처원성고는 고전소설 춘향전에서 암행어사 이몽룡이 탐관오리 변학도의 생일잔치 자리에서 읊은 시 구절로, 흥청망청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만큼 백성들의 원망하는 목소리도 높아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이 개헌에 반대하는 이유로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연장 문제가 거론된다’는 질문에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이러쿵저러쿵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면서도 “권력 구조 개편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결국 주권자 국민의 선택”이라고 답했다.

 

이 발언 직후 국민의힘에서도 강한 반발이 나왔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 “조 의장이 ‘현직 대통령 연임은 국민의 선택’이라고 했다. 드디어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재판 취소도, 5·18 개헌도, 선거관리위원회 개헌도 결국 ‘임기 연장 개헌’의 빌드업이었다. 대통령 계속하려고 자기 특보였던 조정식을 국회의장 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취임 1년 만에 온 나라를 지옥으로 만들었다. 남은 4년도 아득한 마당에 연임이라고? ‘임기 연장 개헌’ 한번 시도해 보라. 남은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은 현행 헌법상 금지돼 있으며 개헌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우원식 전 의장조차 연임 개헌을 하더라도 현직 대통령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연임 구상이 포함되는 개헌 논의에는 일체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필요한 갈등이 커지지 않도록 이 대통령 스스로 연임은 없다고 선언하길 바란다. 이게 증시인지 카지노인지도 모를 만큼 난장판을 만들어놓고 연임 같은 이야기가 입밖에 나오나. 국정이나 똑바로 챙기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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