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GS건설, AI 데이터센터 호재 안고 중장기 도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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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GS건설, AI 데이터센터 호재 안고 중장기 도약 속도

포인트경제 2026-07-29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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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부터 시공·운영까지 아우르는 신성장축
전문 자회사 디씨브릿지 기반 운영 역량 강화

GS건설 허윤홍 사장. /뉴시스 ⓒ포인트경제CG GS건설 허윤홍 사장. /뉴시스 ⓒ포인트경제CG

[포인트경제] GS건설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발맞춰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장기 핵심 미래 먹거리로 확정하고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도급 시공 중심의 한계를 넘어 개발, 투자, 시공, 전문 운영에 이르는 '종합 디벨로퍼'로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타진한다는 구상이다.

△ 개발부터 투자·운영까지…'종합 개발사'로 체질 개선

28일 GS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축적된 시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사업 영역을 기획과 투자, 개발 및 운영 전반으로 넓히는 사업 모델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 자회사인 '디씨브릿지(DC Bridge)'를 통해 전문적인 운영 및 관리 역량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시공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과 투자, 운영까지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통합 사업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이미 자회사 자이C&A와 함께 국내에서 총 17건의 데이터센터를 완공한 바 있으며, 현재 고양, 파주, 세종 등 4개 현장에서 추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독보적인 수주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 동해 2.4GW 초대형 AI 프로젝트…"11월 착공 타진"

GS건설의 사업 확장은 GS그룹 차원의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구상과 맞물려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GS그룹은 강원도 동해시 북평제2일반산업단지 일대에 총 2.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확정했다. 오는 2028년까지 1단계로 1.2GW를 준공하고, 2029년까지 1.2GW를 추가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단일 기준 아시아 최대 수준인 2.4GW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순수 건설 투자비만 약 30조원 수준이며, GPU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인프라 구축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업비가 최대 12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사업 부지인 북평제2일반산업단지(약 18만평)는 GS가 2022년 이미 조성을 완료한 인프라 부지여서 빠른 속도가 강점이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실무 행정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상호 도지사는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GS측이 이미 인허가 절차에 착수했으며 사업 입지 역시 확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행정 절차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11월 착공이 가장 빠른 일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그룹 계열사 간 밸류체인 연계도 경쟁력을 더한다. GS E&R의 GS동해전력을 비롯해 GS파워, GS EPS 등이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GS건설과 자이C&A가 설계 및 시공을 전담한다. 여기에 GS칼텍스가 서버 장비를 절연 액체에 담가 열을 식히는 차세대 '액침냉각' 기술을 지원하고 디씨브릿지가 운영을 맡아 전력 공급부터 냉각, 시공, 운영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완성하게 된다.

△ 증권가 "하반기 모멘텀 본격화"… 실적 반등 견인 전망

증권업계 역시 GS건설을 AI 데이터센터 확산의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꼽으며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적은 주택 경기 둔화 영향으로 일시적인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착공이 순차적으로 예정되어 있고 플랜트 사업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 27일 하나증권 김승준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기존 주택 부문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AI 데이터센터는 건설업종의 가장 확실한 모멘텀"이라며 "자체 부지와 그룹 차원의 전력 인프라, 시공·운영 역량을 모두 갖춘 GS건설의 디벨로퍼 전략은 새로운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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