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물살·기적의 역전승" … 충남·세종 선수들, 전국무대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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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물살·기적의 역전승" … 충남·세종 선수들, 전국무대 빛냈다

투어코리아 2026-07-29 05:2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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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백마강배 전국 카누경기대회,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유수 선수(가운데) 시상식, 조정 선수단 기념촬영 왼쪽부터 박선호, 송태양, 유건우 선수. /사진-부여·세종(편집 류석만 기자)
▲제22회 백마강배 전국 카누경기대회,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유수 선수(가운데) 시상식, 조정 선수단 기념촬영 왼쪽부터 박선호, 송태양, 유건우 선수. /사진-부여·세종(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뜨거운 여름을 가른 선수들의 도전이 값진 결실로 돌아왔다.

물살을 가르는 카누 선수들의 힘찬 질주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은 장애인 선수들의 감동적인 역전승까지. 충남 부여와 세종의 체육인들이 전국 무대에서 잇따른 메달 소식을 전하며 지역 체육의 저력을 과시했다.

■ 부여 백마강 물살 위 펼쳐진 명승부…카누 최강자 가렸다

부여군에서 열린 '제22회 백마강배 전국 카누경기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3~26일까지 백제호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95개 팀, 360명의 엘리트 선수가 참가해 중·고등부부터 대학부, 일반부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경기장에서는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이어졌고, 대회장 밖에서는 선수와 지도자 등 500여 명의 카누인들이 교류하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개최지인 부여군청 카누선수단은 다가오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부여군청 선수단은 남자 일반부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여자 일반부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총 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성과는 전국체전을 앞둔 최종 점검 무대에서 얻은 값진 결과로, 부여 카누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부여군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 선수 육성과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카누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포기하지 않은 도전…세종 장애인 선수들의 감동 메달 행진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체육회 선수들도 전국 대회에서 값진 성과를 이어갔다.

유수 선수는 지난 24~26일까지 전북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유산도시 고창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에서 BC1 여자 개인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수 선수의 우승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준결승에서 랭킹 1위 선수를 꺾고 올라온 상대를 맞아 초반 열세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 4엔드에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내며 총점 6대5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또한 유건우 선수는 충북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26 충주탄금호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 남자 고등부 1,0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전국학생체육대회에서 4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딛고 거둔 성과로,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 정신이 만들어낸 값진 메달이었다.

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꾸준한 훈련과 도전으로 전국대회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한계를 넘어선 도전이 지역의 자부심으로“

이번 성과는 기록을 넘어 선수들의 땀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만들어낸 감동의 순간이었다.

부여 카누 선수들은 백마강 물살 위에서 전국 최강의 기량을 증명했고, 세종 장애인 선수들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투혼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전국 무대에서 울려 퍼진 금빛 환호는 지역 체육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스포츠가 만들어내는 희망과 감동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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