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갯벌이 미래 자산으로”…서천군, 260억 블루카본 생태복원 프로젝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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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갯벌이 미래 자산으로”…서천군, 260억 블루카본 생태복원 프로젝트 시동

투어코리아 2026-07-29 05:2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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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서천군이 해양 탄소흡수원 확대와 생태계 복원을 위한 260억원 규모의 대형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사진-서천군(편집 류석만 기자)
▲조감도, 서천군이 해양 탄소흡수원 확대와 생태계 복원을 위한 260억원 규모의 대형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사진-서천군(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훼손된 갯벌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를 이끄는 미래 생태자산으로 다시 태어난다.

충남 서천군이 해양 탄소흡수원 확대와 생태계 복원을 위한 260억원 규모의 대형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서천군은 해양수산부, 기아㈜, 충청남도,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 등 6개 기관과 함께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항읍 일대 갯벌 복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환경 프로젝트로,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계 보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폐양식장·훼손 갯벌 4년간 대대적 복원…탄소흡수원 확대

블루카본은 갯벌과 염생식물 등 해양·연안 생태계가 흡수해 저장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서천군은 오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260억원을 투입해 장항읍 일대 폐양식장과 주변 갯벌을 생태복원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과거 이용 이후 훼손된 폐양식장과 갯벌 지역으로, 협약 기관들은 이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폐양식장 블루카본 정원 조성 ▲염생식물 군락지 복원 ▲바닷새 서식 환경 조성 ▲갯벌 탐방로 설치 ▲블루카본 홍보센터 구축 등이다.

단순한 환경 복원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갯벌 생태계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관광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 기아 이어 두 번째 민·관 협력 모델…탄소중립 선도지역 도약

이번 사업은 기아㈜가 추진하는 두 번째 블루카본 조성사업이다.

기아는 앞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에서 첫 번째 블루카본 조성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이번 서천 사업에도 전액 투자해 지속 가능한 환경 경영을 이어간다.

이번 협약은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과 정부·지자체의 환경정책이 결합한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한층 높이고, 국제적인 생태복원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환경복원 넘어 생태관광·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서천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자연 복원을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원된 갯벌은 탄소흡수 기능 강화뿐 아니라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지역 방문객 증가와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또한 블루카본과 갯벌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센터가 조성되면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 거점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승광 서천군수는 “서천갯벌이 대한민국 블루카본의 중심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복원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생태복원을 넘어 생태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탄소를 품고 미래를 여는 갯벌”…서천의 새로운 도전

기후위기 시대, 갯벌은 더 이상 단순한 자연 공간이 아니다.

탄소를 흡수하고 생명을 품으며 지역경제까지 살리는 미래형 환경 자산으로 가치가 커지고 있다.

서천군의 260억 블루카본 프로젝트가 훼손된 갯벌을 되살리고, 대한민국 해양 생태복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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