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
여주시가 베트남 지방정부와의 국제협력을 통해 선발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처음으로 입국하면서 만성적인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구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여주시는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금융과 복지, 생활 지원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본격 운영하며 민선9기 농업정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7일 올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을 시작하며 베트남 계절근로자 20명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열고 안정적인 근무와 지역 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입국은 여주시와 베트남 지방정부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성사된 첫 사례로, 국제협력이 실제 농업 현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금융지원부터 건강관리까지 '원스톱 정착 지원'
여주시는 입국과 동시에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과 건강 지원을 함께 제공했다.
특히 최근 NH농협은행과 체결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지원 협약 이후 처음으로 입국한 근로자들이 농협 계좌를 개설하면서 임금 수령과 금융서비스 이용이 한층 편리해졌다.
기존에는 계좌 개설 절차가 복잡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 협력을 통해 입국 초기부터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
무더위 속 근무를 앞둔 근로자들의 건강도 세심하게 챙겼다.
NH농협은행은 장시간 이동으로 피로가 누적된 근로자들을 위해 삼계탕 20인분을 마련해 전달하며 새로운 생활의 출발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주시와 NH농협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해 계절근로자들의 입국을 환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 농촌 인력난 해소 위한 핵심 정책
여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화되고 있는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핵심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농번기마다 농가들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농작업 지연과 생산비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계절근로자 제도는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올해 약 2,00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운영할 계획이며, 입국 초기 교육과 보험 가입, 생활 안내, 통역 지원은 물론 폭염 대응 안전교육과 건강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 민선9기, 농업 경쟁력 강화에 행정력 집중
이충우 시장은 민선9기 출범 이후 농업을 지역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농업인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목표로 스마트농업 확대와 농업기반시설 확충, 청년농업인 육성,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확대, 농촌 일손 지원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여주쌀과 고구마, 가지 등 지역 대표 농산물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망 확대와 판로 개척,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각종 영농 지원사업과 농업기계 지원, 농업기술 보급, 기후변화 대응 정책도 함께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 농업인과 근로자가 함께 웃는 농촌
여주시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계절근로자 입국은 국제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첫 사례이자 금융과 복지 지원을 결합한 새로운 운영 모델의 시작"이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우 시장도 "농촌의 인력난 해소는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민선9기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을 비롯해 스마트농업 확산과 농업 경쟁력 강화, 농업인 소득 증대 정책을 적극 추진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짓는 여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여주시는 앞으로도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금융·복지·생활 지원을 강화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는 한편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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