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28일(한국시간) “알메리아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중 하나는 지로나와 직접 연결된다. 러시아 구단들의 강한 관심을 받고 있는 시펭가가 팀을 떠날 경우, 알메리아는 그 자리를 채울 공격수로 김민수를 최우선 후보로 점찍었다”고 전했다.
2006년생 김민수는 스페인 무대에서 성장한 공격 유망주다. 어린 시절부터 현지 축구 시스템 안에서 기량을 갈고닦았고, 지로나 유소년팀과 B팀을 거치며 차근차근 입지를 넓혔다. 그 결과 2024년 10월, 18세의 나이로 라리가 데뷔까지 이뤄냈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여덟 번째 라리가 출전이었다.
활용 폭도 넓다. 김민수는 측면 공격수는 물론 최전방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어 공격진 여러 자리에 배치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지로나 1군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았고, 지난 시즌 더 많은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안도라 임대를 선택했다.
이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김민수는 안도라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시즌이 진행될수록 팀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실전 경험을 쌓은 끝에 안도라 공격진의 핵심 자원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구단주 제라르드 피케 역시 김민수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피케는 “김민수는 뛰어난 선수이며 매우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 대표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성과도 분명했다. 김민수는 안도라 소속으로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임대 기간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경쟁력을 증명했고,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지로나에 복귀했다.
‘카데나 세르’도 김민수의 지난 시즌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기록만 봐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무대에서 6골 4도움을 올렸다. 단순한 수치를 넘어 안도라의 공격 전개에 미친 영향력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민수는 자신감과 경쟁력을 보여줬다. 스페인 축구에 완전히 적응했다는 점에도 이제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민수를 노리는 알메리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동 구단주로 참여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호날두는 지난 2월 자신의 투자회사 ‘CR7 스포츠’를 통해 알메리아 지분 25%를 인수했다. 사우디아라비아계 SMC 그룹이 나머지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날두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동시에 구단 경영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알메리아는 호날두의 합류를 발판으로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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