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준순이 28일 인천 SSG전서 결승 좌월 솔로포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인천=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박준순(20)이 팀의 2연승에 앞장섰다.
박준순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결승타를 포함한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2연승을 달린 두산은 49승3무44패를 마크해 상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했다. 선발 등판한 양 팀 외국인 선수들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두산 웨스 벤자민과 SSG 페드로 아빌라는 나란히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맞섰다. 벤자민은 6이닝 4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 아빌라는 6이닝 5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텼다.
SSG는 1회말 2사 1·2루서 전의산의 2루수 땅볼 때 박준순의 포구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타구가 박준순의 다리 사이로 빠져 외야로 흐른 사이 2루주자 박성한이 재빨리 홈으로 쇄도했다. 양 팀은 2회부터 5연속 이닝 무득점에 그쳤다. 두산은 0-1로 뒤진 7회초 2사 1루서 유니오 세베리노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백미는 8회초 나왔다. 두산은 1-1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의 2루타로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양의지를 대주자 조수행으로 바꾸고 후속 김민석의 희생번트로 승부수를 띄웠다. SSG는 계속된 1사 1·3루서 이로운을 김민으로 교체했다. 김민이 강승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박준순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1-1에서 맞은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결승 솔로포(시즌 14호)를 쏘아 올렸다. SSG 불펜 투수 문승원과 맞선 그는 스트라이크(S)존 몸쪽 하단 모서리를 파고든 슬라이더를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전 타석까지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친 박준순은 타격 부진과 선취점 과정서 나온 실책을 시원한 한 방으로 만회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마무리투수 이영하(2이닝 무실점)를 9회말에 이어 한 이닝 더 기용해 리드를 지켰다.
인천|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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