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축구 콘텐츠 플랫폼 ‘매드풋볼’은 28일(한국시간) “10년 전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나란히 싸웠다. 그리고 오늘, 두 사람은 MLS에서 재회하며 어떤 축구 인연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축구는 소속팀과 나라, 리그를 바꾸지만 어떤 동료들은 다시 함께 뛰도록 운명 지어진 것만 같다”며 두 선수의 특별한 인연을 조명했다.
손흥민과 요리스의 인연은 지난 2015년 시작됐다. 먼저 토트넘 홋스퍼에 자리 잡은 선수는 요리스였다. 2012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오랜 기간 주전 골키퍼로 골문을 지켰고, 3년 뒤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후 두 선수는 토트넘을 대표하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요리스는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단을 이끌었고,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의 중심축을 맡았다. 세 선수는 오랜 기간 토트넘을 상징하는 존재로 활약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요리스는 2022-23시즌을 기점으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경기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결국 2024시즌을 앞두고 10년 넘게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LAFC로 향했다.
요리스와 케인이 차례로 팀을 떠난 뒤 주장 완장은 손흥민에게 넘어갔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에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안겼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들어 올린 메이저 트로피였다.
두 사람의 인연은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끊어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우승을 안긴 뒤 지난해 8월 LAFC에 합류했고, 먼저 미국 무대에 정착한 요리스와 다시 한 팀에서 만나게 됐다.
과거 두 선수는 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전에서 강하게 충돌하며 언쟁을 벌인 적도 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두 사람의 강한 승부욕을 보여준 장면으로 남았다. 시간이 흘러도 관계는 흔들리지 않았고, 현재는 LAFC에서 다시 리더 역할을 맡으며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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