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32)이 호투를 펼쳤다.
벤자민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8개. 1-1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5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지만, 평균자책점을 2.66에서 2.48까지 낮췄다.
이날 벤자민은 1회 말 2사 1·2루에서 전의산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2루수 박준순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에는 큰 위기 없이 이닝을 책임졌다. 4회를 제외한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내며 노련하게 SSG 타선을 상대했다. 특히 2회 말에는 선두타자 최지훈의 우전 안타 이후 임근우와 안상현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수비 도움도 받았다. 0-1로 뒤진 6회 말 김재환의 큼지막한 타구를 좌익수 김민석이 펜스에 몸을 던져 잡아냈고, 전의산의 땅볼은 2루수 박준순이 맨손 러닝스로우로 처리했다. 조형우에게 파울 홈런성 타구를 내주기도 했지만, 결국 삼진을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두산은 7회 초 2사 1루에서 세베리노가 동점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벤자민의 패전 위기를 지워냈다. 김원형 감독은 7회 말 불펜을 가동, 마운드에 김정우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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