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對)이란 공습 당시 미 군용기들이 자국 기지를 이용한 사실을 이란이 알고 있다면서, 자국이 공격받을 경우 보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 우파 성향 방송 채널14와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1시간 안에도 상황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이란이 역내에서 유일하게 단 한 국가, 바로 이스라엘을 제외한 모든 곳을 향해 공격을 퍼붓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미군 항공기가 (이란을) 타격하기 위해 이곳(이스라엘)에서 이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츠 장관은 "이것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가 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우리의 대응이 어떨지는 알고 있다는 뜻"이라며 "나와 총리가 이미 아주 명확히 밝혀왔다. 만약 이스라엘이 공격받는다면 우리는 총력을 다해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은 2주 가까이 무력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공습을 받은 이란은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요르단 등에 있는 미군 기지에 집중적으로 보복 공격을 가했지만, 이스라엘을 직접적으로 공격하지는 않았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한동안 중단되고 파키스탄, 카타르 등의 휴전 중재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미국의 공습이 재개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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