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29·SSG 랜더스)가 KBO리그 데뷔 후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아빌라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1-0으로 앞선 7회 초 배턴을 불펜에 넘겼는데 노경은이 동점을 허용, 시즌 3승 달성엔 실패했다. 하지만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된 뒤 3경기 연속 QS로 안정감을 이어갔다. 아울러 시즌 평균자책점도 2.25에서 1.50까지 낮췄다.
이날 아빌라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1회 초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세베리노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2회 초에도 볼넷 2개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강승호와 정수빈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흐름을 끊었다. 1-0으로 앞선 5회 초에는 정수빈과 박찬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세베리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루 도루를 시도한 박찬호까지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6회 초 2사 후 김민석과 안재석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아빌라는 2사 1·2루에서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볼카운트가 2볼-노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노련하게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투구 수 99개(스트라이크 57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5㎞/h까지 찍혔고 컷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다양하게 섞어 두산 타자들의 배트를 유인했다. 맡은 임무를 완수한 아빌라는 7회 시작과 함께 노경은과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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