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본)가 현직 경찰관이 마약사범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정황을 포착해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 했다.
합수본은 28일 오후 4시부터 서울경찰청에 수사관을 보내 1시간여 동안 폭력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된 서울 광진서 소속 A경감에 대한 인사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합수본이 A씨 사건과 관련해 서울청 폭력계를 압수수색 한 구체적인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A경감은 서울 광진서 마약수사 전담팀에서 근무하면서 마약 투약 피의자 B씨에게 수사 진행 상황 등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른바 '야당'으로 불리는 마약사건 정보원으로, A경감으로부터 자신의 수사 정보를 전달받는 대가로 다른 마약 사건 첩보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공생관계는 B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하던 다른 경찰 수사팀에 의해 밝혀졌다.
해당 수사팀은 B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를 분석하던 중 A경감이 수사 정보를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 사건을 넘겨받은 합수본은 지난 22일 A경감의 전 근무지인 서울 강동서와 현 근무지인 광진서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A경감은 지난 10일 직위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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