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매료시킨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문학적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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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매료시킨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문학적 발자취"

뉴스앤북 2026-07-28 20:0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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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히가시노 게이고 향한 국내 독자들의 눈물 어린 작별 [사진=교보문고, 예스24]
故 히가시노 게이고 향한 국내 독자들의 눈물 어린 작별 [사진=교보문고, 예스24]

[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가 지난 23일 대장암으로 별세했다는 비보가 전해지면서, 대한민국 서점가와 출판계가 깊은 애도의 물결에 휩싸였다. 평생을 독창적인 미스터리 설계와 깊이 있는 인간 탐구에 바쳐온 고인의 갑작스러운 부재는 국내 수많은 독자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슬픔을 안기고 있다.

28일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국내 대형 서점들은 일제히 홈페이지에 추모 페이지와 특별 작가전을 열고 고인의 거대한 발자취를 조명하고 나섰다. 알라딘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미스터리의 거장'이라는 헌사와 함께 추모 게시판을 운영 중이며, 오픈 하루 만에 수백 건이 넘는 독자들의 가슴 아픈 작별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예스24와 교보문고 역시 최근 번역 출간된 '갈릴레오' 시리즈의 최신작 '투명한 나선'과 명작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고인을 기리고 있다.

실제로 서점가에는 고인의 작품을 다시 찾으려는 발걸음이 급증하고 있다. 교보문고와 예스24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올랐으며,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에도 '투명한 나선'과 '악의' 등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을 국내에 소개해 온 출판사 현대문학은 SNS를 통해 "작가님께서 남기신 문학적 발자취는 앞으로도 오래도록 독자들의 마음속에 남을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추모 행렬도 이어져, 배우 류승룡을 비롯한 여러 유명인들이 SNS를 통해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故 히가시노 게이고 향한 국내 독자들의 눈물 어린 작별 [사진=교보문고, 예스24]
故 히가시노 게이고 향한 국내 독자들의 눈물 어린 작별 [사진=교보문고, 예스24]

1958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인은 오사카부립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엔지니어로 일하다 1985년 '방과 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비밀',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키며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소설을 넘어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며 대중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투병 중에도 펜을 놓지 않고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온 고인의 마지막 열정은 오는 8월 일본 현지에서 출간될 '갈릴레오' 시리즈의 유작 '영원한 기억'에 고스란히 담기게 되었다. 비록 거장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문장과 반전의 서사는 앞으로도 독자들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숨 쉬며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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