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배영수 기자┃팀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 소식에 신음하던 SSG 랜더스가 오태곤의 복귀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28일 아빌라와 두산 베어스 벤자민이 맞붙는 경기에서 일시 합류한 외국인 선수 블라이 마드리스와 함께 팀 타선의 중심을 잡는 데에 공헌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8일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이날 두산과의 홈 경기 전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주장 오태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태곤은 지난 19일 허리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되며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9일간 회복기를 거친 뒤 이날 선수단과 합류했는데, 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그의 훈련 시 타격을 지켜본 결과 “스윙에 힘이 있다”며 괜찮은 평가를 했다.
이 감독은 “오태곤의 몸 상태는 지금 괜찮은 것 같다”며 “29일이 IL에 올린 지 열흘째가 되는 날이기에 (현재 몸 상태를 보면서) 1군 엔트리 등록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태곤은 SSG 내에서도 대표적인 ‘천천후 자원’으로 통한다. 올 시즌에도 77경기(선발 45경기)에 출전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대타와 대수비 등으로도 나오며 변화가 큰 환경에도 불구, 타율 .230, 9홈런, 27타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696으로 괜찮게 활약했다.
특히 수비요원으로도 1루와 3루, 코너 외야까지 4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서, 팀의 입장에서는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배치 가능한 자원이기도 한 만큼 이 감독 역시 그의 복귀를 많이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그간 오태곤이 없으니까 경기 운영이 사실 힘들었다”며 “주장이 사실 더그아웃에서 할 일이 정말 많은데 그걸 잘 해주고 있다가 열흘 간 자리를 비우니 좀 어색하더라”고 털어놨다.
현재 SSG는 최근 4연승 후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비기는 경기가 나오는 등 비교적 분위기가 괜찮다. 다만, 고관절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른 최정을 비롯, 고명준, 김성욱 등 주전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황이라 현재가 정상전력을 가동 중이라고 보긴 힘든 것도 사실.
따라서 SSG 코칭스태프로서는 오태곤의 합류가 당장이라도 큰 힘이 될 수 있을거란 기대가 있다. 대체선수로 들어온 외국인 타자 블라이 마드리스가 팀 합류 후 초반에는 괴력타를 선보이다 지난 NC전서부터는 방망이가 침체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만큼, 오태곤이 가세한 후 타선의 균형감이 맞춰지며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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