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아담 올러는 28일 대구 삼성전서 1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대구=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아담 올러(32)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올러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1이닝 7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한 뒤 단일 경기 최소 이닝과 최다 실점이다.
올러는 경기 초반부터 삼성 타선을 틀어막지 못했다. 1회말 1사 2루서 김성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3번타자 구자욱부터 7번타자 김영웅까지 5연속 타자 안타를 허용했다. 6번타자 이재현에게는 좌월 3점홈런(시즌 11호)까지 맞았다. 점수는 0-5로 벌어졌다.
올러의 투구는 달아오른 삼성 타선을 막기에 부족했다. 1회말 타선이 한바퀴 돈 2사 1·2루서 김지찬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2사 만루서는 구자욱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0-8이 됐다.
이범호 KIA 감독(45)은 투구 페이스가 좋지 못한 올러를 2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했다. KIA 선수단은 2회말 수비가 끝난 뒤 덕아웃에 모여 미팅하기도 했다.
올러는 전반기 KBO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하나였다. 전반기 16경기에 등판해 9승5패, ERA 2.36로 다승 공동 1위, ERA와 탈삼진(108탈삼진) 2위를 마크했다.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할 수 있는 페이스였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부터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이날 전까지 2번의 선발등판서 2패 ERA 6.75로 부침을 겪었다. 이날 경기서도 좋지 못한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대구|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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