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12세 남성청소년까지 확대한 HPV 국가예방접종의 접종률이 시행 두 달 만인 6월 30일 기준 14.6%이다.
4개월 먼저 시작한 여성청소년 접종률(14.1%)을 앞질렀다고 7월 16일 하반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히고, 백신 품질관리 강화와 국가예방접종 도입체계 개선을 하반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HPV 남성청소년 접종률, 여성청소년 이미 추월
질병관리청은 HPV 국가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12~17세 여성청소년 등에서 12세 남성청소년까지 지난 5월 확대했다.
그 결과 시행 두 달 만인 6월 30일 기준 남성청소년 접종률이 14.6%를 기록해, 4개월 먼저 시작한 12세 여성청소년 접종률(14.1%)을 이미 앞질렀다.
질병관리청은 대상을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짧은 기간 안에 실질적인 접종 참여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형평성과 체감도를 동시에 높인 사례로 평가했다.
◆백신 품질관리 및 안전접종체계 개선방안 9월 발표
올해 상반기 감사원의 코로나19 대응 감사 결과 발표 이후 백신 품질관리 이슈가 부각됐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협력해 9월까지 ‘백신 품질관리 및 안전접종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품질 이상 신고 절차를 개선하고 신속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기관 자발적 신고 외에 능동감시를 도입해 이상반응을 조기에 인지하는 체계도 갖춘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은 신규 및 재심 보상 청구를 본격 심의하고, 소통지원팀을 신설해 피해보상 청구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예방접종 도입기간 단축…HPV 9가 등 우선 검토
품목허가부터 국가예방접종 도입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도입체계도 개선된다.
질병관리청은 하반기 중 개선된 체계에 따라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보군을 도출할 예정이다.
효과성이 확인된 HPV 9가 백신, 고령층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 고령층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 등이 우선 검토 대상에 올라,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단계적 도입이 추진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예방접종 대상 확대와 품질 안전관리를 병행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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