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앞둔 드라마 '내일도 출근!'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내일도 출근!' 중 한 장면 / 유튜브 'tvN DRAMA'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 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11회에서는 강시우(서인국)와 차지윤(박지현)이 사내 연애 공개 이후 특혜 논란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내 연애를 공개한 뒤 지윤을 바라보는 회사의 시선은 달라졌다. 직원들은 지윤을 ‘강시우의 여자 친구’로 바라봤고, 지윤은 “난 그대론데…”라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시우는 “그럼 내가 차지윤 남친이란 말 나오게 해봐요”라고 응원했고, 지윤도 “좋아요. 내가 실력으로 다 눌러버리죠”라며 다시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소문은 특혜 논란으로 번졌다. 지윤이 맡았던 프로젝트와 성과를 두고 시우의 사적인 감정이 개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사장(김정영)은 시우에게 지윤을 다른 사업장으로 이동시키겠다고 통보했다. 시우는 “문제가 있다면 제가 징계받겠습니다”라며 지윤을 감쌌지만, 사장은 “내가 너까지 잃을 순 없어”라고 말했다.
이후 지윤은 미래 신기술 개발팀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고 “일도 사랑도 슬기롭게 잘하고 싶다”며 고민을 이어갔다.
시우는 끝까지 지윤의 곁을 지켰다. 그는 인사팀 조사에서 지윤의 업무 평가가 공정했음을 밝히며 힘을 보탰다. 동료 수진(박예영)도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 그만 좀 괴롭히세요”라며 지윤을 두둔했다.
노아(강미나)와 재인(원규빈)의 연애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노아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세네갈 파견을 선택하며 “난 이재인의 여자 친구이기 전에 윤노아이고 싶어”라고 말했고, 재인은 “난 못 하겠다”며 등을 돌리며 두 사람의 관계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방송 말미 지윤이 "책임님 힘들 때 옆에 있고 싶어서요"라며 시우를 찾아갔다. 혼자 고민하던 시우는 지윤을 바닷가에서 만난 뒤 “제가 엉뚱한 곳에서 답을 찾고 있었네요”라며 “답을 못 찾고 헤매는 중이었는데 지윤 씨 얼굴을 보자마자 떠올랐어요. 아주 쉬운 이유, 당신이니까”라고 고백했다.
'내일도 출근!'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
드라마 '내일도 출근!' 포스터 / tvN
원작이 가졌던 오피스물의 현실적 감정선과 밀도 높은 로맨스를 세련되게 스크린에 옮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작품이 단순한 오피스 로맨스를 넘어 ‘힐링 드라마’로 불리는 이유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기 때문이다.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피할 수 없는 직장 상사와의 마찰, 오랫동안 이어진 연애 끝의 이별 등 지극히 일상적인 프레임 안에서 캐릭터들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가는 과정이 큰 울림을 준다. 거창한 성공담 대신 “내일도 또 버텨내며 출근해야 하는” 보통의 우리네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용기와 위로를 건넨다.
또한 드라마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주역은 단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력이다.
강시우 역의 서인국은 냉철하고 까칠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속 깊고 묵묵히 상대방을 배려하는 ‘겉바속촉’ 상사의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절제된 감정 연기와 특유의 깊은 눈빛은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폭발시킨다.
또한 차지윤 역의 박지현은 번아웃과 이별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7년 차 직장인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슬픔과 설렘, 일에 대한 열정 사이를 넘나드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 로맨스와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는 극 초반 일각에서 제기되었던 원작과의 싱크로율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며 “대체 불가능한 캐스팅”이라는 찬사를 끌어냈다.
'내일도 출근!' 웹툰 표지 / 카카오웹툰
'내일도 출근'은 지친 하루 끝, 조용히 마음을 다독여주는 드라마가 됐다. 매일 아침 출근길을 마주해야 하는 이들에게 이 드라마가 전하는 공감과 사랑의 메시지는 매주 큰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
과연 주인공 시우와 지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그리고 '내일도 출근!'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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