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 사법부가 지난 1월 최고조에 달했던 반정부 시위 관련 혐의로 남성 2명에 대한 교수형을 집행했다고 이란 사법부 매체 미잔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형이 집행된 아볼파즐 세파히와 아미르 호세인 사파리는 반정부 시위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1월 8일 마체테(정글도)와 흉기로 경찰관들을 공격하고 이들을 도로 표지판에 묶어 끌고 다녔으며,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이란 사법부는 밝혔다.
이들은 무기를 휘둘러 공포와 테러를 조장한 '모하레베'(신에 대한 적대 행위)와 국가 공공질서와 안보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를 저지른 '지상의 부패' 등의 혐의를 받았다고 미잔은 전했다.
반관영 메흐르(Mehr) 통신은 이번 교수형이 이란 중부 이스파한 주 말레크샤흐르의 한 광장에서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중에도 반정부 시위 관련 사형 집행을 이어왔지만, 공개 사형 집행은 이례적이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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