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성진 기자 | 요즘 프로축구 K리그 현장을 가면 관계자들이 입모아 한 사람의 이름을 거론한다. K리그2에서 돌풍을 일으킨 화성FC의 차두리 감독이다. 차두리 감독만의 축구 철학이 담긴 ‘두리볼’이 예상 밖의 결과를 내며 중간 순위 6위로 순위표 상단에 올랐다.
최근에는 조심스레 화성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언급한다. 기세 오른 화성의 두리볼이 화룡점정 했다. 수원 삼성에서 검증된 공격수 일류첸코(35)를 영입했다.
일류첸코는 최근까지 수원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적 직전인 지난 25일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넣으며 수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 고별전을 화려하게 마친 그는 화성의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화성 관계자는 “일류첸코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꾸준히 경기에 나선 만큼 주말(8월 1일) 대구전부터 경기에 나서지 않을까 한다”고 귀띔했다.
일류첸코는 K리그 무대에서 기량이 검증된 공격수다. 수원 이전에도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FC서울 등 내로라하는 팀을 모두 거쳤다. 소속됐던 팀에서는 항상 공격수 1번 옵션이었다. 일류첸코는 187cm의 탄탄한 체격을 앞세워 힘과 기술을 겸비한 플레이에 능하다. 통산 K리그1 171경기 71골 18도움, K리그2 50경기 16골 9도움의 기록은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차두리 감독의 조직적인 축구에서도 빛을 발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두리볼은 기본적으로 수비적인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수비 시에는 좌우 윙백이 수비라인으로 내려와 5명이 수비를 펼친다. 공격 전환은 간결하고 빠르게 펼친다. 순식간에 좌우 윙백이 공격라인으로 올라와 3-2-5 포메이션을 만든다. 전방에 있는 발 빠른 김병오, 플라나, 제갈재민 등이 공격에 가담해 골을 노린다. 여기에 일류첸코가 가세하면, 화성은 공격 상황에서 득점 기회를 더 높일 수 있다.
일류첸코는 “화성에 오게 돼 기쁘다.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도록 함께 달려 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차두리 감독은 “6위권은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준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좋은 위치에 있으면 꿈은 현실이 된다”며 현재의 위치를 이어가면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결과를 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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