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90분 줄였더니…한 달 반 만에 체중 늘고 허리둘레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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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90분 줄였더니…한 달 반 만에 체중 늘고 허리둘레 '쑥'

메디먼트뉴스 2026-07-28 17:1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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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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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평소보다 잠을 적게 자는 습관이 단기간에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어빙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하루 수면 시간을 약 90분 줄이는 생활을 6주간 지속할 경우 체중이 평균 약 0.45kg(1파운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내과학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비만 또는 대사 질환 위험이 있는 성인 95명을 대상으로 6주간 충분한 수면을 취한 기간과 수면을 90분 줄인 기간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 부족 기간에 참가자들은 체중과 허리둘레가 소폭 늘었으며,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체지방이나 근육량에는 큰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소미 자바이드 박사는 "수면은 신체의 호르몬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신체의 체중 조절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바이드 박사는 특히 폐경 전후 여성들이 이 시기에 수면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아 체중 증가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진대사가 가장 타격을 받기 쉬운 인생 단계에서 여성들의 수면이 망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심장협회(AHA)는 건강한 심장을 위한 '생명 필수 8요소' 중 하나로 수면을 포함하고 있으며, 성인에게 매일 밤 7~9시간의 수면을 권장한다. 자바이드 박사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단순한 생활 습관이 아니다"라며 "수면을 건강의 활력 징후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6주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진행돼 체성분 변화를 감지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을 수 있으며, 표본 크기가 작다는 점 등을 한계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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