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덕 여주시의원 자유발언 “시장과 의회 소통 화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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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덕 여주시의원 자유발언 “시장과 의회 소통 화합해야”

와이뉴스 2026-07-28 16:56:47 신고

3줄요약

 

[와이뉴스] [전문] 이재덕 여주시의원 자유발언 “시장과 의회 소통 화합해야”

 

이재덕 의원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주시의원 이재덕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장맛비로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불편과 피해는 없는지 깊이 염려됩니다.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저는 어느 한 정당이나 개인을 대변하기보다 여주시민 모두의 삶과 내일을 책임지는 대변자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저는 ‘시장과 의회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모습으로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자’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방자치는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정치입니다. 시민께서는 결과로 말하는 정치를 원하십니다. 대립의 장면이 아니라 해결의 장면을, 갈등의 언어가 아니라 협력의 언어를 보고 싶어 하십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서로를 존중하며 소통하고 지혜를 모아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입니다. 시장과 의회가 각자의 역할을 다하되, 궁극적으로 시민의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모습입니다.

 

물론, 시장은 시정을 책임지는 집행기관이고 의회는 시민을 대표하여 견제와 감시를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그러나 견제는 갈등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더 나은 행정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며 협력은 비판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는 선택입니다.

현재 여주시는 여러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지역경제의 활력 저하, 청년 인구 유출, 농업의 지속 가능성 문제, 생활 SOC의 부족, 복지 수요의 증가 등 어느 하나 가볍지 않은 문제들입니다.

이것은 누구의 잘못이라고 단정하기보다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공동의 과제입니다.

우리가 더 일찍 소통했더라면, 더 넓게 협력했더라면, 더 깊이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더라면 충분히 달라질 수 있었던 부분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책임을 묻기보다 해결책을 찾고 과거를 탓하기보다 미래를 설계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여주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향을 제안드립니다.

첫째, 이미 운영되고 있는 ‘의정의 날’을 실질적인 소통과 협력의 플랫폼으로 더욱 활성화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여주시의회는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화요일 ‘의정의 날’을 통해 의원 간 정보 공유는 물론, 집행기관과의 토론과 협의를 진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다수 민원, 주요사업,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 시정의 주요 변경 사항 등 시민 삶과 직결된 현안들이 사전에 공유되고 논의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형식적인 운영’이 아니라 ‘실질적인 작동’입니다.

의정의 날이 단순한 보고 자리가 아니라, 정책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조율하는 협력의 장이 되어야 됩니다.

주요 현안은 사후 보고가 아니라 사전협의 중심으로 전환하고 의원과 집행부가 같은 정보를 기반으로 토론할 수 있도록 준비 과정을 더욱 충실히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논의된 사안에 대한 사후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규정에 따라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점검함으로써 한 번의 논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처럼 ‘의정의 날’을 중심으로 한 정례적이고 책임 있는 소통 구조가 정착된다면 불필요한 오해는 줄이고 정책의 완성도는 한층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시장과 의회가 정기적인 정책간담회를 통해 주요 현안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는 문화를 만들 것을 제안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여주시의 여러 현안들은 어느 한쪽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입니다.

이러한 사안일수록 사후 보고가 아니라 사전협의가 이루어질 때 서로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대안을 함께 찾을 수 있습니다.

정책간담회와 의정의 날을 통해 방향 설정이 중요한 현안은 초기 단계부터 시장과 집행부가 의회와 함께 논의하는 행정을 정착시켜야 합니다.

 

이는 집행부의 권한을 제약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의 장치입니다. 서로 충분히 이야기할수록 오해는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는 더 커질 것이라 믿습니다.

 

셋째, 시민의 의견을 시장과 의회가 함께 듣고 함께 반영하는 소통 시스템을 강화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현재 민선 9기 시정에서 읍면동 정책 공유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과의 현장 소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함께 참여함으로써 ‘시민 앞에서 시장과 의원이 함께 듣고 함께 답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주요 정책 설명회나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에서 가능하다면 의원과 집행부가 함께 참석하여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그 자리에서 서로의 역할은 분명히 하되 같은 방향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함께 듣고 함께 책임지는 구조가 만들어질 때 시장과 의회에 대한 신뢰는 더욱 높아지고 지방자치는 시민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쉽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행정의 속도와 절차, 다양한 이해관계로 인해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가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소통과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은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습니다.

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시민이 함께 지혜를 모을 때 비로소 의미 있는 변화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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