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장동혁 진퇴에 대해 본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정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의 거취문제에 관해서 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며 "사실상 당 지도부의 진퇴문제는 본인의 결단 또는 우리 당 상황에 대한 문제다"고 말했다.
선관위 특검 합의가 장 대표 제거 야합? 논리구조 성립 안해
특히 정 원내대표는 "(당 상황은)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에서는 네 분이 사퇴를 해야 되는 문제"라며 "장 대표께서도 여러 상황을 보고 본인이 앞으로 계속 갈 것인지, 아니면 내가 사퇴를 할 것인지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유튜버 고성국 씨의 선관위 특검이 장 대표를 제거하기 위한 야합이라는 주장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전에 장동혁 대표가 직접 제 방에서 합의문을 읽어봤다"며 "잘됐다라고 이야기하고 나갔는데 (야합이라는)논리구조가 성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이 동의하는 인사가 특별검사 후보로서 대통령에게 추천되는 장치를 마련했다라고 판단하고 합의했다"며 "장 대표가 동의한 부분이기 때문에 정점식의 야합이라는 것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재검표에 대해 장 대표가 반대한다는 보도를 두고 정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가 공식적으로 재검표에 반대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다만 선관위 주도로 재검표가 이루지면 특별검사의 수사를 무력화하거나 증거훼손 우려가 있다는 판단하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당원중심정당', 정 원내대표가 '국민중심정당'을 말한 개념이 다르다는 질문에 대해 "'당원중심'과 '국민중심'의 정당이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치를 해야 된다라는 취지에서 제가 국민정당을 이야기를 한거다"고 밝혔다.
다만 "보완수사권 폐지 등에 관해서 민주당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게 바로 소위 '당원중심정당'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강성당원들만 바라보고 하는 정치"라며 "그런 관점에서 '국민중심정당'을 이야기한 것이고 당대표가 말씀하시는 '당원중심'과는 서로 다르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선거비용 보전? 민주당부터 걱정해야
윤석열 전 대통령 허위사실공표죄 1심 판결로 인한 선거비용 보전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1심 판결에 불과하며 아직 2심과 3심이 남았다"며 "대법원의 법리판단이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장 내야 된다라고 이야기 하는데 오히려 더 문제다"며 "지금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에 했던 발언에 관해서 1심 유죄, 2심 무죄, 상고심에서는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이 되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유죄로 확정되고 될 사안이니까 민주당부터 더 먼저 걱정"하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아직 대법원까지 남아 있는 만큼 준비라든지 걱정에 대한 부분은 "그 정도 단계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의원 징계 선처했으면...송 전 원내대표 의사도 중요
한편 최고위에서 권 의원을 징계위로 회부하고 자진탈당을 권유한 것에 대해 피해 당사자인 정 원내대표는 "제 개인의 입장에서 볼 때는 공식적으로 권 의원이 제 방을 방문하셔서 사과의 의사를 표시를 하고 받아 들였다"며 "개인적으로 해결이 됐다"고 밝혔다.
다만 "최고위에서 탈당 권고, 최고 수준의 중징계가 언급되고 윤리위에서 징계개시 절차를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선처를 바라는 입장"이라며 "다만 윤리위가 징계개시 절차를 개시하고 난 이후에는 평가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당시 제 멱살을 잡는 거를 말리던 송언석 전 원내대표에 대해 욕설하면서 멱살을 잡은 부분이 있다"며 "송 전 원내대표의 의사도 중요하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폴리뉴스 백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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