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커피 하루 5잔, 심장엔 '보약'…미국심장협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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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 하루 5잔, 심장엔 '보약'…미국심장협회 발표

메디먼트뉴스 2026-07-28 16: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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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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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하루에 블랙커피를 5잔까지 마시는 습관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심장협회(AHA)는 20일(현지시간) 의학 학술지 '순환'(Circulation)에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협회 연구진은 최근 수십 년간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성인이 하루 최대 400밀리그램(mg)의 카페인, 즉 약 5잔의 블랙커피를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최대 400mg의 블랙커피 섭취는 심장병, 심부전, 뇌졸중, 불규칙한 심장 박동의 발병률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확인됐다.

다만 이러한 건강상 이점은 설탕이나 크림, 우유 등을 첨가하지 않은 '블랙커피'에만 해당한다. 협회는 성명에서 "첨가당이나 크림은 커피의 잠재적인 건강상 이점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커피를 내리는 방식도 영향을 미쳤다. 프렌치프레스나 터키식 커피, 에스프레소 등에 포함된 카페스톨 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반면 종이 필터로 거른 커피나 인스턴트 커피에는 카페스톨이 거의 없어 우려가 적다.

연구진은 에너지 드링크를 통한 카페인 섭취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너지 드링크는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고 첨가당이 많아 고혈압이나 부정맥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모든 사람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은 아니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성명서 작성 그룹 의장인 그레고리 마커스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의대 교수는 "안전한 카페인 섭취에 '만능' 전략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 건강 상태, 유전, 복용 중인 약물 등이 카페인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어떤 사람에게는 적정량이 다른 사람에게는 심계항진, 불안, 수면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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