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방학에 들어가도 아이들의 끼니까지 쉴 수는 없잖아요.”
포천지역 식품기업들이 여름방학을 맞은 취약계층 아동들의 밥상을 채우기 위해 각자의 생산품을 한데 모았다. 한 업체의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지역 기업 14곳이 뜻을 보태 완성한 ‘나눔 꾸러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포천식품사업협동조합은 포천시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20가구에 직접 마련한 ‘여름나기 식품꾸러미’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방학 기간 돌봄과 급식 지원이 줄어들면서 아동들의 식사가 자칫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시작됐다.
조합과 회원사들은 아이들이 집에서도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평소 선호도가 높은 먹거리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품을 중심으로 꾸러미를 구성했다.
강동퓨어푸드와 상상푸드, 진솔, 남양식품, 크로바, 한맥식품, 맛찬들백미식품, 꽃샘, 난원, 썬앤지, 한일코리아, 수라, 푸드라인, 더락 등 14개 업체가 참여했다. 기업들은 양념갈비를 비롯한 식재료와 가공식품 등 모두 16개 품목을 기꺼이 전달했다. 각 업체가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보태면서 하나의 넉넉한 여름 밥상이 완성됐다.
포천식품사업협동조합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합은 2023년부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식품 기부를 이어오며 기업의 성장을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여러 회원사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은 개별 기업의 작은 정성을 모아 더 많은 이웃에게 도움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윤진수 포천식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아이들이 방학 동안에도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밝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회원사들과 힘을 모아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해마다 아이들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는 조합과 참여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민간의 소중한 나눔이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아동별 맞춤 지원과 돌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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