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식장 광어 2만마리 폐사 신고…올해 첫 고수온 피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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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식장 광어 2만마리 폐사 신고…올해 첫 고수온 피해 조사

연합뉴스 2026-07-28 16:0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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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폐사한 넙치 폭염에 폐사한 넙치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서 양식장 광어 2만여마리가 폐사해 올해 첫 고수온 피해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귀포시 대정읍 양식장 2곳에서 광어 폐사 신고가 접수돼 이날 제주도와 행정시, 국립수산과학원 등이 합동으로 현장 조사에 나섰다.

당초 피해 규모는 9천여마리로 파악됐지만 추가 집계 결과 폐사한 광어는 2만여마리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폐사 원인을 조사해 수온 상승에 따른 고수온 피해 여부를 판정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고수온이 원인으로 확인되면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첫 양식장 고수온 피해 사례로 집계된다.

폐사 신고 당시 양식장 사육 수온은 27∼28도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날 현장 조사에서는 수온이 이보다 낮은 상태여서 관계기관은 고수온이 직접적인 폐사 원인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는 고수온 의심 피해로 신고가 접수된 상태"라며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수온 피해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는 전국 최대 광어 양식 산지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육상 양식장 373곳 가운데 약 90%가 광어 양식장이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연안 수온이 상승하면서 고수온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육상양식장 62곳에서 광어 180만마리가 폐사해 5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지역 양식생물 피해액은 2020년 1억7천만원에서 2022년 4억8천만원, 2023년 20억4천만원, 2024년 53억4천만원, 지난해 52억원으로 증가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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