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K리거’ 강원 아부달라·인천 페리어, ‘경력직 외인’에 도전장 내민 첫 시즌 외인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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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K리거’ 강원 아부달라·인천 페리어, ‘경력직 외인’에 도전장 내민 첫 시즌 외인들의 반란

스포츠동아 2026-07-28 15:5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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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아부달라(왼쪽)와 인천 페리어가 K리그 첫 시즌 만에 빠르게 적응해 활약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 아부달라(왼쪽)와 인천 페리어가 K리그 첫 시즌 만에 빠르게 적응해 활약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K리그 경력직 외국인 선수들이 득점을 책임지고 공격을 주도하던 흐름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첫 시즌을 보내는 강원FC 아부달라(25·이스라엘)와 인천 유나이티드 페리어(32·영국)가 빠르게 정착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아부달라는 강원의 새로운 해결사다. 조지아 리그에서 뛰다 1월 강원에 합류한 그는 유연한 움직임과 탁월한 골 결정력을 앞세워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몸의 균형이 무너진 상황서도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올 시즌 K리그1 20경기서 7골로 득점 상위권에 올랐다.

현재 9골의 울산 HD 야고(27·브라질)가 득점 선두를 마크한 가운데 8골의 인천 무고사(34·몬테네그로)가 뒤를 따르고 있다. 각각 K리그 5시즌과 9시즌을 보내는 베테랑들이다.

그러나 아부달라가 단숨에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강원 관계자는 “아부달라는 긍정적인 성격으로 팀에 빨리 녹아들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선발 출전이나 개인 기록보다 승리를 먼저 생각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아부달라의 활약 덕분에 강원은 8승8무4패(승점 32)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의 페리어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빠른 발을 활용한 뒷공간 침투와 결정력이 강점이다. 26일 부천FC와 리그 20라운드 홈경기서도 후반 39분 동점골을 터트려 팀에 귀중한 승점 1을 안겼다.

윤정환 인천 감독은 “페리어는 좋은 공격 카드다. 전방에서 활동량을 가져가 주면서 팀 전체 공격이 한층 살아났다”고 평가했다. 페리어의 가세로 인천은 무고사에게 집중된 공격을 분산시키는 효과까지 얻었다. 첫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빠른 연착륙이 강원과 인천의 상승세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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