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전 전북 감독, “공개 채용, 임시직 모두 OK, 한국 지휘봉 재도전…‘이기는 팀’으로 팬 신뢰 되찾는데 도움 될 것 ”→KFA, 10월 A매치 베네수엘라 & 우즈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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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전 전북 감독, “공개 채용, 임시직 모두 OK, 한국 지휘봉 재도전…‘이기는 팀’으로 팬 신뢰 되찾는데 도움 될 것 ”→KFA, 10월 A매치 베네수엘라 & 우즈벡

스포츠동아 2026-07-28 15:4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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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2025시즌 ‘더블’을 완성한 거스 포옛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공개 채용에 응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이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모습.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전북의 2025시즌 ‘더블’을 완성한 거스 포옛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공개 채용에 응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이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모습.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59·우루과이)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포옛 감독은 28일 스포츠동아를 통해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감독 선임 프로세스가 시작되면 도전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국가대표 사령탑의 공개 채용을 명시한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맞춰 대한축구협회도 국내·외 지도자 자격을 갖춘 감독과 코치들을 세트로 묶는 형태의 공개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런데 신분이 애매하다. 최대 4경기를 치를 수 있는 9~10월과 중동 원정 2경기가 예정된 11월 A매치 주간까지다. 6경기 만에 계약이 해지될 수 있는 임시 감독이다. 과정 및 성과에 따라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서 개최될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물론, 2030년 월드컵까지 임기가 연장될 수 있으나 대표팀 사령탑 선임의 권한을 가진 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는 말을 아낀다. 분명한 사실은 11월 이후엔 계약서를 다시 써야 한다는 점이다.

2026북중미월드컵 실패 이후 축구협회를 둘러싸고 빚어진 혼란을 감안하더라도 축구계는 ▲공개 모집 ▲계약 기간 등으론 실력이 검증된 명성 높은 사령탑을 데려오기 어렵다고 본다. 대개는 협회가 직접 후보군을 추려 우선순위에 따라 접촉하고 계약하는 형태다. 감독이 프로필과 이력서를 먼저 제출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렵다.

하지만 포옛 감독은 채용 방식이나 계약 형태 및 기간 등은 상관하지 않는다. “(임시 감독이라도) 지원한다”고 밝힌 그는 “한국 대표팀을 ‘이기는 팀’으로 바꾸겠다. (월드컵 이후 끊긴) 팬들과의 유대와 신뢰를 다시 연결하는 데 내가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협회의 상황과 구조, 현재 전강위 시스템 등을 되묻기도 했다. 

과거 브라이턴과 선덜랜드(이상 잉글랜드), AEK 아테네(그리스), 레알 베티스(스페인), 보르도(프랑스), 그리스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포옛 감독은 한국축구와도 인연이 있다. 월드컵 이후 사퇴한 홍명보 전 감독(57)의 선임 과정서도 최종 후보로 분류됐고 면접도 했다. 지난 시즌엔 전북 지휘봉을 잡고 ‘더블(K리그1+코리아컵)’을 일궜다.

이번주 내로 대표팀 사령탑 공개 모집을 공지할 계획인 협회는 10월 A매치 상대국으로 베네수엘라(2일)와 우즈베키스탄(6일·장소 미정)을 확정했다. 지난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7위의 베네수엘라와 전적은 1승이고, 60위 우즈벡에는 11승4무1패로 절대 우위다. 새 감독 데뷔전이 될 9월 스파링 파트너는 정해지지 않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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