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국제평화교육학술회의’ 유치에 성공, 2028년 회의를 연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7월19일~25일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2026 국제평화교육학술회의가 열렸다. 전세계 25개국의 평화교육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 개최지로 인천을 선정했다.
국제평화교육학술회의는 역사와 권위를 지닌 국제 평화교육 모임으로 1982년부터 44년간 나라를 바꿔가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회의에서는 평화교육 관련 교사, 행정가, 연구가, 활동가들이 모여 각 나라의 평화교육 철학과 실천사례를 나눈다. 또 국경을 넘어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협력 방법도 찾는다.
교육청은 다음 회의 유치를 위해 전담 추진단을 꾸리는 등 준비해왔다. 추진단은 이번 회의에 참석해 ‘난정평화교육원’ 등 현재 인천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평화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앞서 교육청은 2022년 강화군 교동면에 전국 교육청 최초로 평화교육 전문기관 난정평화교육원을 세웠다. 학생들이 자라는 과정서 사회갈등, 국제전쟁, 기후재난 등 여러 위협과 마주한다고 본 때문이다. 교동면의 역사와 자연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평화·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교육을 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교육원 부속 청소년평화교육센터도 열고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평화교육학술회의 평가단은 인천이 그간 쌓아온 교육성과와 함께 ‘접경지’라는 지정학적 특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회의는 2028년 7월 인천에서 열린다. 교육청은 이 회의에서 평화교육의 발전 과정을 소개하는 한편, 국제 협력 관계도 다질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유치는 인천의 평화교육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난정평화교육원을 인천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평화교육 허브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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