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 과천시 문원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앞치마를 두른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동 직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테이블 위에는 정성껏 끓여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삼계탕이 가지런히 놓였고 회원들의 손길은 분주하게 포장 작업을 이어갔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단 하나. 무더위에 지친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삼계탕을 전하며 건강한 여름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문원동 새마을부녀회는 이날 여름철 복달임 행사를 열고 직접 준비한 삼계탕 100인분을 지역 내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회원들은 음식만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대상 가정을 직접 찾아 “더위는 잘 견디고 계시냐”, “식사는 거르지 않으시냐”며 안부를 묻고 건강 상태를 살폈다. 삼계탕 한 그릇과 함께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폭염 속 어르신들에게 무엇보다 큰 위로가 됐다.
삼계탕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매년 이렇게 찾아와 챙겨줘서 정말 고맙다”, “가족이 찾아온 것처럼 마음이 든든하다”며 환한 미소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원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복달임 행사와 김장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곳곳을 누비며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회원들의 꾸준한 봉사는 문원동을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정연 문원동 새마을부녀회장은 “회원 모두가 가족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삼계탕을 만들었다”며 “정성이 담긴 한 그릇이 어르신들의 기력을 보충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는 데 작은 힘이 되기 바란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늘 함께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재윤 문원동장은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며 “항상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묵묵히 봉사하는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행정복지센터도 소외되는 주민 없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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