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인권연대가 운영하는 장발장은행이 벌금을 내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될 위기에 처한 서민들에게 지원의 손길을 건넸다.
장발장은행은 지난 27일 제142차 심사를 거쳐 16명에게 총 4천112만 원의 대출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장발장은행은 ‘가난이 죄’가 되는 세상을 바꾸자는 취지로 설립돼, 불법 촬영 등 성범죄나 음주운전 같은 죄질이 불량한 범죄를 제외한 일반 벌금형 선고자를 대상으로 대출 적격 여부를 심사해 왔다.
신용 조회 과정 없이 신청자 각자의 사연과 형편 등을 종합 검토해 100만~500만원가량을 무담보·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한편 2015년 2월 출범한 장발장은행은 시민들의 순수 후원을 통해 모인 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발장은행은 현재까지 개인 및 단체 후원자 2만2천192명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총 1천669명에게 약 29억5천만원에 달하는 대출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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