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미화 3억달러 포모사본드 발행 성공…역대 최저 가산금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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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미화 3억달러 포모사본드 발행 성공…역대 최저 가산금리 달성

폴리뉴스 2026-07-28 14:31:32 신고

[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로 포모사본드(Formosa Bond) 발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외화 조달 경쟁력을 입증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미화 3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포모사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하나은행이 지난 2019년 6월 이후 약 7년 만에 포모사본드 시장에 복귀한 것으로, 대만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가산금리 70bp를 밑도는 조건으로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채권은 최초 제시금리(Initial Price Guidance)인 SOFR+95bp에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27bp를 낮춘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68bp에 최종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채권은 5년 만기의 변동금리부채권(FRN) 형태로 발행됐다.

특히 SOFR+68bp는 하나은행이 발행한 포모사본드 가운데 가장 낮은 가산금리로, 대만 포모사본드 시장의 새로운 가격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모사본드는 해외 발행기관이 대만 자본시장에서 대만달러가 아닌 외화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안정적인 투자 수요를 확보하면서 경쟁력 있는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하나은행은 발행에 앞서 홍콩과 대만의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Non-Deal Roadshow)를 개최하며 적극적인 투자자 소통에 나섰다.

그 결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발행 규모의 3배가 넘는 약 9억8,000만달러의 유효 수요가 몰리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하나은행은 이번 포모사본드 발행을 계기로 글로벌 외화 조달 수단을 더욱 다변화하고, 다양한 통화와 금융상품을 활용한 안정적인 외화 조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은행의 신용도와 안정성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자 소통과 정교한 발행 전략을 통해 경쟁력 있는 외화 조달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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