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치료 어려운 뇌동맥류에 새 선택지…서울아산병원, ‘아티스’ 국내 첫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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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치료 어려운 뇌동맥류에 새 선택지…서울아산병원, ‘아티스’ 국내 첫 시술

디지틀조선일보 2026-07-28 14:23:22 신고

3줄요약
  • 기존 치료법 적용이 쉽지 않았던 일부 뇌동맥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삽입형 치료 기기가 국내 임상 현장에 처음 도입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뇌동맥류 삽입형 치료 기기 ‘아티스(Artisse™)’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해 지난 20일 뇌동맥류 환자 5명에게 시술했다고 28일 밝혔다.


  •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중철 교수가 뇌동맥류 환자에게 삽입형 치료 기기 ‘아티스’를 이용한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중철 교수가 뇌동맥류 환자에게 삽입형 치료 기기 ‘아티스’를 이용한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아티스는 메드트로닉이 개발한 뇌동맥류 주머니 내 삽입형 치료 기기로, 뇌동맥류 안에 금속망 형태의 기기를 펼쳐 혈류 유입을 줄이고 내부에 혈전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유도해 시간이 지나면서 동맥류를 막는 원리다. 2024년 유럽에서 출시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6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술 대상은 동맥류 입구가 넓고 주요 혈관이 분지하는 부위에 병변이 위치해 기존 치료법으로는 시술 난도가 높은 환자들이었다.

    의료진은 코일 색전술, 스텐트 보조 코일 색전술, 개두술 및 클립 결찰술 등 기존 치료법을 검토한 뒤 환자의 동맥류 형태와 해부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아티스를 적용했다.

    아티스는 동맥류의 직경과 높이에 따라 총 20개 규격으로 구성돼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에 맞는 기기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동맥류 입구가 넓거나 혈관이 여러 갈래로 나뉘는 분지부 동맥류처럼 기존 치료가 어려운 경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일부 환자에게서는 장기간 항혈소판제 복용 부담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

    박중철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아티스는 기존 코일 색전술만으로 치료하기 어렵거나 고령, 기저질환 등을 이유로 개두술이 부담스러웠던 뇌동맥류 환자들에게 또 다른 치료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1989년 첫 뇌동맥류 수술을 시작한 이후 최근 국내 최초로 뇌동맥류 치료 2만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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