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햄버거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는 지난해 매출 1조1189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2.4%, 30.6%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한국맥도날드 매출액도 14.5%늘어난 1조431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523% 급증한 732억원으로 집계됐다.
평소 배달음식이나 외식으로 식사를 해결한다는 한 소비자는 본지에 “외식비가 너무 올라서 편의점이나 쿠폰 발급이 되는 프랜차이즈 위주로 다니고 있다”며 “특히 출근 시간에는 시간이 없어 빠르게 먹을 수 있고 저렴한 제품 위주로 찾게 되는데 햄버거 가게에 가면 쿠폰도 발급을 많이 받을 수 있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모닝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격과 편의성을 앞세운 모닝 메뉴 라인업을 강화하며 기존 런치 수요에 이어 아침 식사 수요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간편함과 영양분을 고려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모닝 신메뉴 ‘그릴드 치킨 모닝버거’와 ‘더블 그릴드 치킨 모닝 버거’ 2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라인업은 구운 닭가슴살 패티를 활용해 각각 단백질을 19g, 30g 함량하고, 홀그레인 타르타르 소스를 통해 담백한 맛과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맥모닝 얼리버드 시식단’ 이벤트를 개최하고, 기대평을 남긴 고객 가운데 3000명을 선정해 신메뉴 무료 체험 쿠폰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세분화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건강한 아침 메뉴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버거킹도 이달 30일부터 순차적으로 모닝 메뉴 판매 매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신메뉴를 선보이며 아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에 버거킹 측은 신메뉴인 ‘크루아상위치’와 함께 직화 소고기 패티를 넣은 ‘비프킹랩’, 치킨 패티를 활용한 ‘크리스퍼랩’, 커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반집 간판과 메뉴판 등 익숙한 요소를 활용한 ‘백반집 바이브’를 콘셉트로 ‘아침식사 됩니다’ 캠페인을 전개하며 버거킹에서도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아침을 챙기는 방식은 다양해지고 있지만, 하루를 시작하는 한 끼의 중요성은 여전히 크다”며 “판매 매장 확대와 크루아상위치 출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아침 식사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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