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지윤은 포수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지만, 공격력 특화를 위해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한화가 한지윤을 두고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는 최재훈, 허인서, 장규현 등 다른 포수들의 맹활약이 이어진 덕분이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3명의 포수들이다.
26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충격적인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린 한화 이글스 한지윤(20)은 지난해 ‘포수’로 한화에 입단한 자원이다. 신인으로는 상위 라운드인 3라운드 지명을 받았을 정도로 포수 한지윤을 향한 구단의 기대는 매우 컸다.
그러나 한지윤은 입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포지션을 외야수로 변경했다. 타격이 워낙 좋은 자원이라 공격력을 특화할 필요가 있었고, 송구 과정에서 찾아 온 ‘입스’를 극복하지 못한 것 역시 포지션 변경의 이유로 꼽혔다.
한화 최재훈.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2017년부터 한화 소속으로 터줏대감 역할을 한 최재훈은 3명의 포수 가운데 경험이 가장 풍부하다. 지난해까지 9시즌 연속 10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한화 포수진의 중심 축 역할을 했다.
올해는 베테랑 투수 류현진(39)과 주로 호흡을 맞추며 팀 중위권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포수로 투수진과 야수진을 모두 아우르는 만큼, 그라운드 밖에선 클럽하우스 리더로의 몫도 충실히 해내는 모습이다.
한화 허인서.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허인서가 올해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한화는 자연스러운 안방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허인서가 선발투수 4명의 리드를 주로 맡고, 최재훈이 류현진과 짝을 이루면서 적절한 체력 안배도 이뤄지고 있다.
한화 장규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는 현재 1군 엔트리에 포수 3명을 등록한 상태다. 투수, 야수진 운영이 빡빡한 여름 싸움 속에도 포수 자원을 3명씩이나 활용하고 있다. 이는 각기 다른 색깔로 제 몫을 해내고 있는 포수 3명의 맹활약 덕분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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