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타자’ 한지윤의 포지션 변경, 1군 포수 3명의 안정적인 활약 덕분…최재훈·허인서·장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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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타자’ 한지윤의 포지션 변경, 1군 포수 3명의 안정적인 활약 덕분…최재훈·허인서·장규현

스포츠동아 2026-07-28 14:1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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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지윤은 포수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지만, 공격력 특화를 위해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한화가 한지윤을 두고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는 최재훈, 허인서, 장규현 등 다른 포수들의 맹활약이 이어진 덕분이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한지윤은 포수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지만, 공격력 특화를 위해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한화가 한지윤을 두고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는 최재훈, 허인서, 장규현 등 다른 포수들의 맹활약이 이어진 덕분이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3명의 포수들이다.

26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충격적인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린 한화 이글스 한지윤(20)은 지난해 ‘포수’로 한화에 입단한 자원이다. 신인으로는 상위 라운드인 3라운드 지명을 받았을 정도로 포수 한지윤을 향한 구단의 기대는 매우 컸다.

그러나 한지윤은 입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포지션을 외야수로 변경했다. 타격이 워낙 좋은 자원이라 공격력을 특화할 필요가 있었고, 송구 과정에서 찾아 온 ‘입스’를 극복하지 못한 것 역시 포지션 변경의 이유로 꼽혔다.

한화 최재훈.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최재훈.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가 한지윤을 두고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또 다른 배경은 바로 두터운 포수진의 ‘뎁스’다. 베테랑 포수 최재훈(37)을 시작으로 올 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허인서(23), 여기에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 북부리그 타격왕을 거머쥔 장규현(24)까지 무려 3명의 포수가 현재 1군 즉시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자원들이다.

2017년부터 한화 소속으로 터줏대감 역할을 한 최재훈은 3명의 포수 가운데 경험이 가장 풍부하다. 지난해까지 9시즌 연속 10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한화 포수진의 중심 축 역할을 했다.

올해는 베테랑 투수 류현진(39)과 주로 호흡을 맞추며 팀 중위권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포수로 투수진과 야수진을 모두 아우르는 만큼, 그라운드 밖에선 클럽하우스 리더로의 몫도 충실히 해내는 모습이다.

한화 허인서.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허인서.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중고 신인 자격으로 올해 신인왕 타이틀을 노리는 허인서는 리그 20대 포수들 가운데 성장세가 가장 뚜렷한 자원이다. 허인서는 27일까지 올해 81경기에서 타율 0.292, 14홈런, 50타점, 43득점 등의 성적을 올렸다. 포수로 소화한 이닝도 550이닝을 넘겼을 정도로 공수에서 견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허인서가 올해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한화는 자연스러운 안방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허인서가 선발투수 4명의 리드를 주로 맡고, 최재훈이 류현진과 짝을 이루면서 적절한 체력 안배도 이뤄지고 있다.

한화 장규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장규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공격형 포수로 현재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장규현의 활약도 쏠쏠하다. 장규현은 25일 대전 LG 트윈스전서 3타수 1안타(2루타) 2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2군에선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6, 2홈런, 25타점, 24득점 등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84경기에서 타율 0.376, 4홈런, 44타점, 45득점 등을 기록해 2군 타격왕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한화는 현재 1군 엔트리에 포수 3명을 등록한 상태다. 투수, 야수진 운영이 빡빡한 여름 싸움 속에도 포수 자원을 3명씩이나 활용하고 있다. 이는 각기 다른 색깔로 제 몫을 해내고 있는 포수 3명의 맹활약 덕분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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