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예산이나 행정 기관의 지원금에 의존하지 않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작동하는 풀뿌리 민간 복지 모델이 시흥 지역에서 운영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시흥시 오이도 문화복지센터가 지난 6월 30일부터 운영 중인 주민 자율형 나눔 공간 ‘오이도 든든찬장’이 개소 한 달여 만에 나눔 문화의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오이도 든든찬장은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이 아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이용하는 사업이다. 라면, 밥, 반찬 등 작은 생필품 등으로 작은 생필품에 담긴 작은 정성이 모여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모델로 자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30여 명의 주민이 오이도 든든찬장을 통한 기부에 참여했으며, 70여명의 주민이 이용했다. 주민들은 직접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거나 택배를 이용해 물품을 보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했다.
특히 센터 기존 사업인 ‘다시한끼’ 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한 주민은 직접 농사지은 호박을 시작으로 부추 등 수차례 농작물을 기부하기도 했다.
박미라 오이도 문화복지센터장은 “든든찬장은 어려운 이웃을 일방적으로 돕는 사업이 아니라 주민 누구나 이용자와 기부자가 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이웃의 작은 마음이 모여 또 다른 이웃을 돕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가장 큰 가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이도문화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동체 문화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오이도 문화복지센터 누리집 등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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